협의회소개 충북환경선언
우리는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한 소백산ㆍ월악산ㆍ속리산의 넉넉한 품과 겨레의 젖줄인 한강ㆍ금강이 힘차게 흐르는 청정한 자연 속에서 살아오고 있다.
충북은 중원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만든 인쇄문화의 발상지이며, 초정 광천수가 솟아나는 약수의 고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의 금수강산을 슬기롭게 지켜온 충북이 최근에 이르러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오염원의 증가, 각종 개발 및 소득수준 향상에 따르는 물질중심의 소비문화로 인하여 귀중한 자원이 고갈되고 개끗한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우리 도민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이 땅을 보전하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우리의 온 정성을 모으고자 한다.
아울러 우리가 살고 있는 산천이 우리 세대만의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귀중한 자산임을 깨닫고, 맑은 시냇물 흐르고 새소리 들리는 푸른 숲과 아름다운 강산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997.06.05